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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이 문제가 된 지는 꽤 오래됐다. 둘만 낳아 잘 기르자 했던 때는 기억도 안 나고 ​최악의 상황이네 뭐네 하고 있다.


저출산의 이유는 전체적인(특히 여성) 교육수준 향상과 큰 상관관계가 있다. 

출산육아하는 것은 커리어적 관점에서 개손해이며 극 비효율이기 때문이다. 그건 예전에도 그랬지만 예전에는 그래도 다 다섯명씩 낳고 그랬다. 왜냐하면 애초에 여자들이 일을 안 하는 게 당연한 인식이었고 투자된 것이 별로 없기 때문에 잃을 것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남편이 없으면 제대로 생계 유지가 안됐음.

아산시 출생률

일 관점에서 출산

하지만 요즘은 어떠냐? 뭐 취업시장에서 차별이 없다고는 안하지만(이것도 임출육의 영향이 큼.) 교육수준만큼은 동등한 수준까지 올라왔음. 이쯤에서 여자들은 생각이 든다.

내가 ssibal 지금 삼수에 석사에 거즘 10년 부었는데 바로 결혼하고 애 낳고 일 그만두면 그동안 내가 한건 뭐가 되는거임? 나 10년 공부하고 가정주부 되는거임? 아님 jonna 힘들게 일도 하고 애도 키우는 워-킹-맘 해야되는거임? 아님 파트타임 해야 하는거임? 애 초등학교때까지만 일하면 복귀 가능하다는데 그때까지 공백은 어떻게 되는거임? 나 이제 대리 달았는데 이제부터는 남편 돈으로 먹고 살아야 하는 거임? 이런 모순에 빠진다.

한마디로 현재 국가에서 결혼을 빨리 해서 애를 넷씩 낳아주기를 바라는 젊은 여성세대는 비교적 쌓은 것이 많고 worker로 교육을 받았지 supporter나 가정주부로서 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세대라서 현 상황(혼자 벌어 혼자 먹고 산다)을 깨기가 싫은 것임. 

가난해도 마찬가지

어차피 고소득 미혼여성, 즉 '골드 미스'라고 불릴 정도로 소득이 높은 층은 소수지 않냐고 할 수 있다. 잘살고 교육, 지원 많이 받은 여자들에게만 국한되는 내용은 아니고 저소득 흙수저 무수저 여성들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음.


1. 미디어 발달로 가난한 사람끼리 결혼해서 아이를 많이 낳은 후의 개인의 삶의 질에 대해 알 수 있음.(정확히는 박탈감을 미리 알 수 있음)

2. 여성 교육수준 상승 -> 상향혼 인식 떨어짐 -> 끼리끼리 결혼 가능성 높음

여성이 남성보다 peer pressure도 강하고 미디어 영향도 좀 더 잘 받는다. 현재 한국은 기대치는 줄고 구렁텅이는 너무 잘 보이는 상황에, 기대치는 올라간 상태이다.

애는 누가 키우나 : 전업주부의 종말
그럼 소는 누가 키우나~ 예전에 개그콘서트에 이런 농담이 있었다. 요즘의 세태를 보자면 ‘소는 누가 키우나‘가 아니라 ‘애는 누가 키우나’를 떠올리게 된다. 애를 누가 키우긴 키워야 되는데, 키울 사람이 없다. 전업주부의 문제점 전업주부에게는 큰 문제가 있다. 전업주부를 하는 사람들이 잘못했다는 뭘 이야기는 아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직장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여성 관점에서 저출산의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