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자 결정사 빨리 가면 개이득 볼수 있나

요즘 결혼정보회사 유튜브가 흥하는데

결혼 드럽게 안하는 시대에 결혼정보회사는 계속 생겨나는 게 신기하다.

뭐 망하는 업체도 그만큼 있겠지만.

결혼정보회사에서 많이 하는 말 중 하나가

여자는 나이가 어려야 된다.

틀린 말 아님.

하지만 어리면 어릴수록 좋다는 건 공감 못함.

티케팅마냥 빨리 가면 선착순으로 잘난 남자를 줏을 수 있는 게 아님.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가입해라는 말=하루빨리 상품을 구입해라 라는 마케팅 요소가 섞인 말임.

귀 얇은 사람들이 저 말 믿고 20대 중반에 가입하는 경우를 여러 번 봤는데,

20후 30초 정도면 모를까 20대 중반에 가입하는 게 이득이라는 생각은 안듦.

그 이유를 지금부터 말할 거니까 잘 들어봐라.

님들 생각해 보세요.

주위 20대 남자한테 대체 누가 혹시 기혼이시냐고 물어나 봄? 지금이 비혼 전성시대라서 그런 게 아니라 20년 전에도 안 그랬을걸?

결혼정보회사에서 결혼한 남성 평균 나이가 37세인 것만 봐도 알 수 있음.

남자 20대는 결정사 가입을 안 함.

여기서 인력 풀의 문제가 발생함.

25살 여자한테 또래 남자는 소개시켜 줄 수 없음. 왜? 없으니까.

그 나잇대 남자가 없기 때문에 최소 30살, 많게는 7-10살까지 만나게 됨. 나이차가 나기 때문에 스펙은 좋은 남자 위주로 해주려고 하겠지만.

어리면 어릴수록 좋다, 자기가 좋은 남자 소개시켜 줄 수 있다 복명복창하시는… 유튜브 활동 열심히 하시는 결정사 대표님. 정작 그 회사 돈 주고 가입한 20대 중반 여자는 누구 소개받는지 앎?

여자 본인보다 학력 직업 별로인 6살 연상 남자(존잘, 부자 아님) 소개시켜 주더라.

그거 말고도 프로필 대충 봤는데 잘나기라도 하면 다행인데 여자보다 잘난 게 없어도 일단 나이차이가 남. 왜냐고? 남자 20대가 없다니까? 아니 없어요 그냥.

이런 사람 왜 소개해주냐 하면 어리니까 시간 여유 있고 이사람 저사람 만나는 것도 다 경험이라고 할걸?

아무튼.

예전에 전문직 여자의 결혼(팔자는 비위순)에서 적었지만 학벌과 직업에 가장 높은 미련을 두는 사람은 그것을 강렬히 원했지만 갖추지 못한 사람이라고 말한 적이 있음.

여자의 어린 나이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남자-속된 말로 ‘어린값’을 쳐 주는 남자는 누구인지도 생각을 해 보아야 함.

20살이 20살 보고 어리다, 젊다 생각함? 다 상대적인 것임.

그런 의미에서도 ‘어린값’을 받기 위해서는 상당한 나이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음.

결국은 20대 남성 인력 풀의 문제 + 수요와 공급 문제로 20대 중반에 가입하면 나이차가 꽤 많이 나는 사람 위주로 만나게 됨.

이게 괜찮으면 어릴 때(20대 중반) 결혼정보회사 가도 됨.

그런 거 아니면 ㄹㅇ비추임.

그리고 참고로 이 부분은 남자도 마찬가지임.

너무 어릴 때 가면 또래 나이 여자 풀이 적어서(누나들은 꽤 있겠지만, 남자는 위로 나이차이 많이나면 잘 안 받잖음?) 그냥 주는 대로 만나야 하는 사태가 발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