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사랑은 계속됩니다
When I go to downtown on a Friday night, drunk people are drooping like laundry in the laundry room.
금요일 밤에 번화가를 가면 취한 사람들이 마치 빨래터에 널린 빨래처럼 축 늘어져 있다. 축 늘어져 있으면 다행이게, 바닥에 뿌리를 내린 두 다리를 꼿꼿히 펴고 삿대질이라도 하고 있으면 그 모습이 얼마나 위협적인지 모른다.
길거리가 아닌 개인적인 술자리에서는 조금 다른가. 적당히 취해 흥이 오른 정도를 지나쳐 정신을 놓아버리는 사람들은 귀찮다. 채워지지 않는 욕망이 담긴 이야기를 하고 또 하고.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얕은 속셈을 드러내고. 실수인 듯 옆 사람의 치부를 흘리고. 또 다시 한 잔.
술게임
마셔라마셔라~ 술이 들어간 다 쭉 쭉쭉쭉~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할거야~
구석기 술게임은 사라지고 바뀌어도 술을 마시지 않으면 너드라는 분위기는 여전히 있다. 20살을 즐기는 나, 그리고 친구들. 술이 절대로 빠질 수 없다. 크으, 적셔!
사고는 이런 곳에서 발생한다.
학교에서 직장으로 이어지는 술문화
우리는 술 권하는 그런 문화 없어!
오호 그러시겠지.
하지만 신입사원이 원샷을 하기를 은근히 바라고 있을 것이다. 왜, 그게 쿨하니까. 자, 손바닥 대! 대가리 박게. 누구 대가리냐고? 내 대가리지~ 하하, 알코올과 뒤섞인 치욕 이 변기물과 함께 내려간다. 멀어지는 웃음소리 속에 취기가 맴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