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랑 결혼하는 여자 는 어떤 여자들인가?(결혼 잘 하는 법에 대한 소회)
‘결혼 잘 하는 법’
‘알파남이랑 결혼하는 법’
‘부자 남자랑 만나는 법’
궁금하지?
나도 주변에 어떤 여자들이 잘난 남자랑 결혼을 했는지 말해보고자 한다. 잘난 남자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돈이 많거나 선호 직업이거나 둘 중 하나라고 하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부분은 ‘별로 놀랍지 않은’여자들이 그런 남자랑 결혼을 한다.
맥은 조금 빠지지만… 이게 현실이다.
첫째로 잘난 여자가 있다. 이들 중 다수는 잘난 남성과 결혼을 한다. 이들 입장에서 선호 직업의 남성을 만나는 것은 상향혼이라기보다는 동질혼에 가깝다. 일부는 애초에 거기에 속하지 않는 남자들은 자신의 상대로 취급하지 않기도 한다. 본인이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거나, 그 이하면 차라리 혼자 사는 게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둘째로 부잣집 여자가 있다. 여기서 부잣집이 뭐 별건 아니고 자식들에게 실질적으로 지원이 가능한 집을 의미한다.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에 이런 여자들이 본인 능력은 쥐뿔도 없는데 결혼을 잘 하는 것 같지만 … 사실은 집이 잘 사는 것 자체가 쥐뿔도 있는 것이다. 키3개 해야된다 그렇게까지 정량화된 것은 아니어도 이런 케이스가 있다.
세 번째로는 남자에게 없는 것을 가지고 있는 여자가 있다. 예를 들면 미모의 10살 연하 뭐 이런 조건 말이다. 돈 버느라 능력 쌓느라 시간은 없던 남자들이 정신 차려 보니 이미 늙은 상태인 경우가 있다. 아니면 그냥 그 많은 돈으로 놀다가 나이 먹은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이런 남자들에게 자기보다 가진 게 없어도 어리고 예쁜 여자들이 어필이 되는 경향성이 있다. '젊음' 속성은 유한하기 때문에 지속성에 의구심이 들기는 하지만, 어쨌든 상대적으로는 계속 젊으니까...?
마지막으로는 그냥 운 좋은 여자가 있다. 소수의 케이스가 여기에 해당한다. 직장에서 만났거나 우연히 만났는데 존나게 부자라든지 하는 경우 말이다. 이런 경우는 소개팅보다는 자만추가 많다.
누구나 운 좋은 여자가 되고 싶겠지. 핵심은 대부분은 그럴 만한 사람들이 서로 만나고 소수의 럭키걸이 존재한다 일 뿐인데 거기에 이미지니 매력이니 연출력이니 비싸게 굴어라 등등 희한한 요소들을 더해서 마치 ‘그것만 있으면’ 결혼을 잘 할 수 있을 것처럼 말하는 인간들이 많다.
만약 당신이 가진 게 없는 20살 여자고, 잘난 남자를 만나는 게 인생의 목표라면 제일 쉬운 방법은 졸업하고 로스쿨 들어가서 변호사 되는 거다. 아니면 수능 다시 봐서 메디컬 들어가던가, CPA 준비하든가. 등등등.
아니면 정말 능력 위주로만 보고(ex. 띠동갑 연상, 나보다 키가 작은 남자 등등) 만날 수 있다는 각오를 하고 결혼 상대자를 찾아보는 방법도 있다.
답은 정해져 있는데, 전자는 어렵고 힘들고, 후자는 내가 생각하던 잘한 결혼이 아닌지라 땡기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까 계속 잘난 남자 만나는 다른 방법을 찾고 있는 것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