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이 맘충이라고 욕을 먹는 이유
솔직히, 맘충이라는 욕을 먹는 사람들을 보면 이렇게 욕 먹을 정도인가 싶게 심하게 욕을 먹는다.
스토킹하는 사람에게 '인간CCTV충'
악플 쓰다가 잡혀간 사람에게 '아가리 천냥빚충'
법정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 사회에 피해를 주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데 맘충만큼 특정지어서 신나게 욕 안한다.
욕하기 좋은 속성
그래서 곰곰히 생각을 해 봤다.
범죄 아닌 수준에서 과하게 욕을 먹는 속성이 몇 개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구질구질함이다. 구질구질함이 욕먹는 이유는 간단하다.
- 보기에 안 좋은데 2. 어떨 때는 남에게 피해도 주면서 3. 존X 만만하다.
이 중 존X 만만하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만하면 지나가는 사람도 욕한다. 그래서 어디 가서 만만한 인간이 되면 안 된다.
맘충 욕하기의 속성
내 말이 팩트고 아니고를 떠나서 맘충이라고 욕먹는 사례들을 보면 다음 사례가 굉장히 많다.
- 아이가 저지른 행동을 책임지지 않음
- 아이를 언급하며 업장에 무료로 서비스, 혜택을 요구함
1번도 결국 경제적 피해보상으로 책임지지 않았다는 것이니 2번과 맥락이 크게 다르지 않다.
유난히 이런 사례가 많이 보이는 것은 cashflow가 없는 가정주부의 경제활동은 돈 아끼기로 귀결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맘충욕하기
참담한 수준이라 딱히 할 말은 없는데 예시로 들고 왔다. 웬 돌아이인가 싶지만 저런 댓글 단 사람 한둘이 아니고 위 캡쳐만 해도 ip가 모두 다르다.
눈에 띄는 단어가 있다. <개진상> <유난> <생계형> <사리사욕>
앞서 말한 <구질구질함> <돈 아끼기>와 연결이 된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왜 맘mom인가?
욕하기 좋은 속성을 가지고 있는 계층이 '맘'을 비롯한 아지매만 있는 건 아니다.
cashflow가 없거나 적은, 돈 아끼기가 최대 경제활동인 대표적인 계층으로는 노인 빈곤층도 있다. 그래도 장유유서+대놓고 사회적 약자에 속해서인지 공격의 대상이 되는 경향성은 적다.
요즘 그냥 전업주부나 맘mom에 대한 혐오가 기본적으로 깔려 있다. 묘하게 만만하면서도(남편 없으면 사회적 신분이 애매함.) 어딘지 부러운(경제활동을 안 해도 먹고살기 쌉가능.) 대상인 듯.